[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의령군민은 지역주민으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이 크고, 행복도 등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만족도는 18개 시군 중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령 생활에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2023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도내 25,115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일자리·노동 등 5개 분야 160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의령군민은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75.7%)이 경남에서 하동군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부심(78.4%)과 향후 정주 의사(80%)는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의령군민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행복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의령군은 삶의 만족도를 묻는 4가지 항목(각 10점 만점) 중에서 행복도(6.6점), 전반적 생활(6.6점), 최근 자신의 삶(6.7점) 세 가지 설문 문항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주택 시설, 상하수도·도로 등 기반시설, 주차장 이용 등을 묻는 주거환경만족도 조사에서는 경남 2위를 차지했고, 일자리 충분도와 소득 만족도는 경남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향후 1~2년 지역사회에 대한 전망 순위는 중위권에 위치해 각 지표의 높은 만족도를 기대감으로 상승시킬 과제를 떠안기도 했다. 의령군은 지역에 대한 소속감·자부심, 행복도 등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는 결과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의령군은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설문조사와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경상남도 사회조사에서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이보다 앞서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시행한 제5기 경남 지역주민 욕구 조사(5점 만점)에서 의령군은 경남 자치단체 중에서 ‘삶의 질(3.66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은 오태완 군수가 강조한 '의령 중심론'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군수는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는 의령군을 기능의 중심으로, 혁신의 중심으로 또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해 왔다. 오 군수는 "군민들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어느 뉴스보다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지표에 드러나는 성적에 걸맞게 군민 생활을 우선하는 내실 있는 정책으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년 경남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령군 누리집(정보공개-통계정보-사회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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