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사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기업인이 각별한 사천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터루 우희명 회장이 지난 18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 2024년 제4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150만원)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재기부했다. ㈜터루 우 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 호텔 브랜드 톰지호텔로 호텔경영을 시작해 글로벌 호텔 체인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등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의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현재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과 MOXY호텔 바이 메리어트 인사동을 운영하고 있다. 우 회장은 ‘회사의 수익을 그대로 직원들에게 돌려주자’는 경영 철학으로 직원들의 복지에 힘쓸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천시와 ㈜터루 우희명 회장은 매우 특별한 사이다. ㈜터루는 남일대리조트를 지난해 2월 인수해 경상남도·사천시와 3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일대리조트에 세계적인 호텔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해 남일대리조트 투자를 계기로 사천과 인연을 맺은 후 자주 방문하면서 사천이 마음의 고향이 됐다. 기부금이 제2의 고향 사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을 사랑해 주시고,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고액을 기부해주신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천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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