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증평!

‘증평형 365 아동돌봄’특성화 추진

김영천 기자 | 기사입력 2024/01/18 [11:48]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증평!

‘증평형 365 아동돌봄’특성화 추진
김영천 기자 | 입력 : 2024/01/18 [11:48]

▲ 이재영 증평군수님 행복돌봄 시책 설명 모습 사진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 증평군이‘증평형 365 아동돌봄’특성화 추진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군은 18일, 이재영 군수의 브리핑을 통해 2023년 행복 온(ON)돌봄 추진 성과 및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을 발표했다.

도시와 농촌의 형태가 공존해 생활편의와 삶의 여유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지역적 특색을 가진 증평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성장하는 도시이다.

평균 연령 45.3세로 충북 도내 군 단위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이며, 돌봄이 필요한 유아기에서 초등학생까지의 아동(0세부터 11세)비율은 9.0%로 충북 도내 평균 아동비율(8.3%)보다 높다.

이에 군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행복 온(ON)돌봄을 추진하며 작년 한 해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 함께하는 행복돌봄 제도적 기반과 시스템 구축

2023년 행복돌봄과 돌봄정책팀을 신설하고 1월∼2월 주민토론회, 분야별 돌봄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5월 증평군 아동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행복돌봄 추진 기반을 다졌다.

또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돌봄지도를 제작·배부했으며, 모든 돌봄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행복 온(ON)돌봄’플랫폼을 구축했다.

△ 돌봄환경 개선을 위한 돌봄인프라 구축

전국 최초 군 청사 현관에 행복돌봄나눔터 제1호를 조성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을 민원인들에게는 쉴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행복돌봄나눔터를 3개소 개소했다.

또한 개소를 앞둔 증평읍 죽리 삼보산골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행복돌봄나눔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도심 외곽의 아동에게도 돌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틈새 돌봄인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증평군과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이돌보미를 17명에서 32명으로 15명 확충하며 대기 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틈새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 시범운영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은 육아매니저와 아이돌보미가 함께 가정을 방문해 육아정보 제공 등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후 48개월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1회 1시간,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작년 충북도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47가구가 서비스를 받았다.

이러한 다양한 돌봄 사업 추진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증평군의 초등학생 대상 돌봄 수혜율은 25.5%에서 29.1%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이 돌봄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면 군은 올해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 추진으로 그 밑그림을 가시화한다.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은 총 6개 사업으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사업 확대 △아빠와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 놀이 △‘내손안에 아동돌봄’웹페이지 구축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돌봄전문인력 양성이다.

먼저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은 3월 개소를 앞둔 증평읍 창의파크 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실내 놀이터 등 창의파크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최적의 돌봄 공간이다.

아빠와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놀이는 연령별 맞춤형 놀이, 재미가 있는 다양한 체험 교실 등에 행복돌봄나눔터 및 돌봄기관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역 내 돌봄기관 정보 공유·의견수렴을 위해 사업비 20백만원을 투입해 ‘행복 온 돌봄 플랫폼’과 연계한‘내 손안에 아동돌봄’ 웹페이지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돌봄을 원하는 양육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핸드폰을 이용하여 모든 돌봄정보를 공유하고 신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행복돌봄나눔터는 2개소 추가 조성 및 작은도서관 추가 연계 지원으로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민간 돌봄전문가 양성을 위해 방과 후 돌봄지도자, 놀이지도사 과정 등을 개설하고 육성해 행복돌봄나눔터 등에서 활동하는 돌봄활동가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군은 빈집을 활용한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며 돌봄 사업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은 방치된 빈집을 만 12세이하 아동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 및 돌봄 공간으로 조성해 빈집 문제점도 개선하고 돌봄 수요도 충족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증평형 통합돌봄거점센터는 드림스타트,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 실내 놀이터 공간을 조성해 증평군의 아동돌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사업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확장 사업으로 다자녀 가정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2자녀 가정 50%, 3자녀이상 가정 90% 지원으로 양육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규 협의를 마쳤고 '증평군 아동돌봄 지원 조례'를 개정 중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돌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돌봄활동가, 돌봄홍보단, 돌봄자문단으로 구성된 아이돌봄추진단을 운영한다.

2월까지 아동돌봄추진단을 모집하고 3월에 발대식을 추진해 각 분야별 단원들의 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초보맘 육아 스텝 사업은 2023년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사업으로 산후 우울증 상담 및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가정 방문 서비스이다.

군은 증평형 아동돌봄 특성화 사업을 통해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든 모든 돌봄기관이 20분내에 위치해 선호하는 돌봄기관을 선택하며 아동과 양육자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지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분위기 조성으로 양육자가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출생아가 늘어나는 기쁨·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도시가 최종 목표”라며,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최고의 도시로 인구 증가의 롤모델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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