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 학교 모든 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 당부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더 나은 학교생활 위한 적극행정 주문
[일간검경=신태섭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3년간 체험학습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수학여행 대거 취소 사태로 학창 시절의 큰 추억을 만들 기회가 다시 미뤄졌다”며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사립학교의 경우 인건비, 운영비, 환경개선비 등 거의 모든 예산을 교육청 예산에서 지원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사립학교 예산 사용 시 낭비나 적법성의 문제가 없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최근 미성년자 마약 관련 문제가 심각한데, 현행 약물 오남용 교육은 범위가 다양해 마약류 예방만을 다룬 집중교육이 필요하다”며 “교육 시행 횟수만이 아니라 미수료 학생에 대한 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으로 사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신순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영재교육 현장 체험학습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며 “또한 학교 현장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외부 용역 업체 점검 시 특정 장소만 국한하지 말고 학교 내의 모든 공간이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신축건물 화장실에는 절수형 양변기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물 사용량을 임의로 늘려 사용하는 곳이 많다”며 “절수형 양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을 무작위로 점검해 목적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인해 학업 중단과 교권 침해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학교에 설치된 음수기 중 정수필터가 없는 일반 음수대는 정기 점검 대상이 아니라 관리 되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음수기 내부 퇴적물이나 노후된 수도관의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인 ‘조리흄’으로 폐암을 유발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조리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하는 등 조리종사원의 건강권을 보장해 주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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