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천안서북소방서는 2023~2024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높은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해 화재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필로티건축물 주차장 자체점검 표본조사 ▲화재취약시간 순찰 강화 ▲필로티건축물 주차장 화재예방 및 대응 방안 집중 홍보 등이다.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건물 전체 혹은 일부를 기둥만으로 떠받쳐 1층을 개방형으로 만든 건축물로 1층을 주차장 혹은 쓰레기 수거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차장 천장과 외벽의 경우 가연성 외장재로 마감된 건물이 다수이며, 자칫 전기 및 기계적인 원인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화염과 연기가 외장재를 타고 상층부로 이동하여 짧은 시간 내 건물 전체가 다량의 열기와 연기에 휩싸여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특히, 대부분 1층에는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건축물 내부 출입문이 방화문이 아닌 곳이 많아 급속한 연소 확대를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기원 소방서장은 “필로티건축물 주차장은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이번 화재예방대책으로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으로 시민의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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