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경남의 지자체, 대학 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의회도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사천시의회 4명의 의원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의원은 윤형근 의장, 전재석 건설항공위원장, 구정화 행정관광위원장, 최동환 의회운영위원장 등 사천시의회 의장단이다. 이들의 1인 시위는 지난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는 우주경제 청사진이 나왔지만 정작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직속 기관화 ▲ 국가우주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문제 ▲법안 경과규정 축소(6개월→3개월) 등은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이 직접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여야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형근 의장은 “우주항공 전담조직 설치는 지난 대선에서 양대 정당 후보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정쟁으로 인해 우주항공청 설치가 늦어지게 되면 우주강국이 아닌 우주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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