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목포소방서는 전기자동차 보유자가 늘어남에 따라 겨울철 전기자동차 화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상반기에만 42건으로 매년 2배 가량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자동차 화재는 운행 중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충전 중이나 주차 중에도 전체 121건 중 46건(38%)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기자동차 화재는 리튬이온배터리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급격히 온도가 상승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또 화재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며 재발화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는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 수칙으로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 사용하기 ▲젖은 손이나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하기 등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의승 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의 위험도가 높고 화재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며 “운전자는 화재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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