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따뜻한 맞손, 함께 가는 큰 걸음’이라는 주제로 2023년 교육감 학교 방문을 시작한다. 방문 학교의 공통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실현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완성하고자 ‘아이톡톡 활용률 제고 방안’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택 주제를 꼽아 이에 대해 현장과 진솔하게 소통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월 13일 김해 율하지구에 있는 수남중학교에서 학교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교직원 80명과 학생 966명이 함께 행복한 꿈을 엮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수남중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 인공지능(AI) 선도학교, 행복한 책 읽기 운영학교 등 특색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가고 싶은 학교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남중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독서 토론 활동 ‘실토하라(실컷 읽고 토론하라)’는 독서교육에 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도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수남중 학생들의 깊고 수준 높은 토론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교육 활동을 보호하여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실현하고자 그동안 현장에서 각자 경험했던 다양한 아픔과 어려움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시간과 함께 다양한 보호 방안과 대책까지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최경순 부장교사는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다시 아이들과 행복하고 건강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운을 받았다”라면서 “모든 면에서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아 정말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활동 보호를 넘어 우리 학교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미래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학생 맞춤형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수남중의 노력에 감사하며 도교육청도 다양한 지원을 고민하고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교육감 학교 방문은 12월 12일 김해 구봉초, 12월 13일 마산여자고, 12월 18일 통영 충무고로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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