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음성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지역단위 농촌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1년간 운영한 결과를 평가한 연차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은 지역의 농촌관광 운영 주체와 힘을 합쳐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년 4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2023년 지역단위 농촌관광 공모 사업에 선정된 강릉시, 해남군,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등 연차평가 받았다. 음성군은 관광지로 특화된 지역과 경합해 여행객 모집 등에서 불리했으나, 운영주체의 역량과 의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연차평가에서 으뜸을 차지했다. 이번 1년차 평가 결과와 2년차 평가 결과가 합산돼 향후 3년차 사업비 추가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음성군 로컬여행사이며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운영주체인 ㈜잼토리는 1년차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을 ‘사계절 농촌 탐사대(1박 2일)’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리얼한 농촌탐구(3박 4일)’, 나만의 여행 스타일대로 고를 수 있는 ‘잠시멈춤여행(당일)’ 등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여행 프로그램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176명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음성군을 전국에서 농촌관광으로 특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을 찾는 관광객, 귀농귀촌인에게 농촌관광을 통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관광이 다양한 경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잼토리는 올해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2년차를 맞이해 관광객 900명 유치를 목표로 음성군 문화체육관광과에서 주관하는 팩토리투어와 연계해, 산업관광과 농촌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개발, 기업체 워크숍 유치, 골프, 반려견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 구성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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