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전라남도에 마스크와 성금 등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5일 허정인 세진항공 부회장으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50만 장(7천500만 원 상당)을 기부받고, 전남도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5천240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허정인 세진항공 부회장, 이용민 전남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받은 마스크는 인플루엔자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함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1일부터 26일까지 전남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 5천240만 원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예정이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24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1월 4일 기준 98억 3천만 원으로 목표액(105억 5천만 원)의 93.2%를 달성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불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도민의 훈훈한 기부가 이어져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올라가고 있다. 성금은 취약계층 지원, 사회복지시설 차량 제공, 월동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기를 기대한다”며 “사랑의 온도가 도민 행복의 온도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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