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주군 자원봉사자 박원숙씨가 지난 29년간 이웃을 위해 봉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5일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LG복지재단 구연경 대표이사,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 손덕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원숙씨에 대한 ‘LG 의인상’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씨는 여명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뜨락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울주군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왔다. 1995년부터 29년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봉사, 장애아동 상담·체육지도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박원숙씨는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행복을 느끼게 됐고, 봉사를 통해 더 큰 행복을 찾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이 손길이 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우리 울주군에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낸 박원숙씨의 헌신과 봉사의 삶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 실현을 위한 선한 영향력 확대에 큰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고(故)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218명이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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