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큰 꿈이 ‘전주의 기적’으로!올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마이스 복합단지 등 거점별 도시성장 핵심공간 조성 본격화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그간 큰 전주를 만들기 위해 그려온 밑그림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주 곳곳에 도시성장을 이끌 거점별 핵심 공간을 조성해서 도시 전역에 문화·관광과 산업의 꽃과 열매가 피어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시는 10대 역점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시민들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다. △전주 대변혁 이끌 10대 핵심 공간 ‘곳곳에’ 관광과 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골고루 확산시킬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한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등 6대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주 도심 곳곳에 산재한 유적과 문화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시는 관련 국비가 확보된 만큼 올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사업별 전략과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동시에, 고도(古都) 지정 추진 등을 통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근간이되는 전주의 역사적 당위성과 상징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주의 심장부에 위치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문화시설 등을 갖춘 마이스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새해부터 속도가 빨라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변경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종합경기장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발맞춰 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시컨벤션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 시는 도심 속 대표 친수공간인 덕진공원과 아중호수에 대해서도 수질개선과 더불어 야간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전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주의 관문인 북부권에는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스포츠 관광의 거점이 될 복합스포츠타운이 생긴다. 시는 올해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올해 준공을 앞둔 드론스포츠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주요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의 중심부인 구도심 완산공원 일원도 옛 충무시설(폐벙커)을 활용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를 선보이고, 도심 속 생태 힐링 명소인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을 만드는 등 관광 콘텐츠가 지속 확충된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신규 산업단지 조성 △서부권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K-한지마을 조성 등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들도 전주의 100년 미래를 위해 바로 실행해 나간다는 각오다. △10대 역점전략으로 시민 삶 ‘살찌운다!’ 시는 100년 앞을 내다본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와 더불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한 10대 역점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서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발맞춰 전북의 중심인 전주·완주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통합의 물꼬를 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온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 뿐만 아니라 시는 강한 경제 구현과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역동적인 민간 투자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구체적으로 시는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탄소소재 의료기기와 드론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통해 탄소·수소·드론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산단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 특히 시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투자와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을 발판 삼아 전주 기업의 판로 확대 및 민간투자도 이끌어내기로 했다. ○ 여기에 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는 등 청년들이 전주를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유망 창업가들이 오히려 전주를 찾아올 수 있도록 전주형 혁신창업 생태계도 구현해 나간다는 각오다. ○ 또한 시는 전주가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점인 문화를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시는 지난 2020년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최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됨에 따라 올 한해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 시는 또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전주 페스타 개최 등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전주만의 유·무형 문화자산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 한지산업대전 개최, 전주부성 고증,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 등도 추진한다. ○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 일자리 종합타운과 전담 재활병원 건립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전국 최초 청소년 여드름 치료 지원 △거점형 대형 놀이터 건립 △공평한 온라인 교육 제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일상 속 복지 안전망도 촘촘히 갖출 계획이다. ○ 이외에도 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광역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도로 지하화와 황방산 터널, BRT 등을 추진하고,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들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2023년 대변혁의 그림, 2024년 ‘전주의 기적’으로! ○ 앞서 시는 지난 1년 동안 100년 미래를 위한 전주 대도약을 목표로 삼아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변화의 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투자가 가능하도록 기존 정책의 틀을 과감하게 허문 것이 대표적이다. ○ 특히 전주 대변혁의 신호탄이 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은 지난 1년 동안 야구장이 철거되고, 민간사업자와의 사업변경 협약이 체결되면서 10여 년 만에 사업추진을 위한 물꼬가 트이기도 했다. 또, 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된 옛 대한방직 터도 법적 근거가 될 사전협상 운영 지침이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협상 논의가 가능해졌다. ○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경제 위기 속에서 힘겨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역대 최대인 1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 복지 안전망도 더욱 촘촘해졌다. 시는 치매 초기검진과 치료관리 지원을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청년들에게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어학시험 응시료도 지원했다. ○ 여기에 시는 △청소행정 권역화 시행 △노상주차장 확보 △하천변 정비 등을 추진해서 시민 생활권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어왔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던 관광 분야에서도 과거 1000만 명이 찾던 전주한옥마을이 15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나아가게 됐다. ○ 이외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전주시 경제산업비전 2030’, 덕진공원·아중호수·호남제일문·완산칠봉 등 전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다양한 미래 비전을 완성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올해 국가예산도 역대 가장 많이 확보하면서 2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 우범기 전주시장은 “안팎으로 거대한 변화를 앞둔 지금 우리 전주는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는 우리만의 비전과 목표를 되새기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전주는 이제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를 같이하며 젊고 강한 도시이자, 전라도의 수도로 거침없이 대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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