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납니다. 새 이름처럼, 2024년은 우리 지역과 도민 여러분께 더욱 새롭고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도의회 의정활동 계획을 소개해주십시오 올 하반기부터는 상임위원회가 개편됩니다. 집행부의 잇따른 조직개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연관성과 의회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행정위원회로, 환경복지위원회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로, 농산업경제위원회는 경제산업건설위원회로,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문화안전소방위원회로 소관부서가 조정됩니다. ‘지방의회법’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 2022년 의회 인사권이 독립했지만 예산편성권과 조직구성권이 여전히 집행부에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방의회와 연대해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새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바뀌는데요 특별자치도의회가 되면 전북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례 관련 자치입법권이 확대됩니다. 특히 2025년 시행될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반영된 330여 개의 특례 시행을 위한 시행령과 조례제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 90여 건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중앙정부로부터 이관받은 특례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지향할 방침입니까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특별자치도가 본격 출범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매월 열리는 의정대표협의회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감시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하십니다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정활동 못지않게 도덕성과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공무국외출장 심사 기능을 강화했고, 비위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제한 기준도 확대했습니다. 의회 스스로 떳떳해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활동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모범적인 의정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도의회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새만금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고, 국회까지 13일 동안 마라톤 투쟁도 했습니다. 국회와 기재부 항의 방문과 집회, 감사원 입장문 전달에 이어 11월에는 전북 시민사회단체와 출향도민이 함께하는 총궐기대회까지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성에 참여하는 등 예산 확정까지 의회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확정예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예산복원 촉구 과정에 도민께서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새만금 예산복원 촉구활동외에 의미있었던 의정활동을 소개해주신다면 2023년은 도의회가 매우 역동적으로 활동한 해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전북 현안과 관련한 집행부와의 협력이 돋보였습니다.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특별자치도, 균형발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힘썼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해는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합니다. 도의회도 역량을 총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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