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와 향우 여러분! 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더욱 값진 청룡(靑龍)의 해 인만큼 새해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는 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목포는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루어냈고,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2024년에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목포, 민생안정과 현안해결에 대한 시정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2024년도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청년의 일자리 창출로 떠나지 않은 목포, 젊은 경제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청년창업의 거점이 될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5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AI 메타버스 센터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목포시 4차산업의 기반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친환경 스마트 해양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올해 착공하고, 4차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청년이 찾는 젊은 경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및 특수조선산업을 ‘목포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거점단지를 목포신항에 조성하겠습니다. ‘기회발전특구’에 해상풍력 산업이 지정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계획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해상풍력 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올해까지 준공하고, 항만 내 해상풍력 물류지원 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겠습니다.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확대‧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남항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기반 구축은 기술개발 뿐 아니라, 실증 및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 단지가 될 것이며, 2025년 준공될 ‘해경서부정비창’은 고용효과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셋째,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하여 관광객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명품 해양경관을 느낄 수 있는 목포만의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섬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관광의 기폭제가 될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가 2026년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시에 투자하면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삼학도는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연결하는 ‘삼학아트교’ 조성도 정부 계획과 국고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화광장에서 대반동까지 약 12km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는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과 낭만적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고하도 해상데크’ 확장과 ‘해안동굴 탐방로’도 조성하여 시민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또한, ‘구 수협위판장’과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는 낭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원도심 일대의 ‘근대문화유산’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 가치를 보존 활용하여 대한민국 대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북항권 노을공원 관광 명소화’, ‘문화재 야행’,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춤추는 바다분수’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보강하여 다양한 콘텐츠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북교동 ‘목포 골목길 문학마을’을 복원하고 단장하겠습니다.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지난해 양대체전의 성공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목포종합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을 활용하여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 유치하여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넷째, 맛의 수도 일번지로 미식 관광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문체부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 목포에서는 처음 개최됩니다. 미식산업TF팀을 신설하여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리고, 젊음과 맛의 향연이 가득한 음식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2025년에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로 확대 개최되면, 목포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에서 중요한 요소가 음식인 만큼 지역의 음식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개발도 적극 발굴하여, 미식관광의 가치와 경쟁력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총사업비 105억이 투입되는 목포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선정 및 설계를 추진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활용한 향토 음식의 보전으로 맛의 수도 목포의 위상을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수산식품산업의 수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목포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은 25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와 현대화된 새우젓 위판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일의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전국최초 김산업 전문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R&D 거점으로 육성하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2026년 전국 최초 마른김 거래소 개장 등 세계적인 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목포 어묵사업’은 미래 수산식품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HACCP 공장을 대양산단에 건립하겠습니다. ‘삽진항’이 수산물 수출‧유통 배후항만 역할을 수행하도록 ‘국가어항’ 신규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대규모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목포역사 신축사업과 함께 ‘목포 역세권 개발’ 용역 추진으로 목포의 품격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하당~오룡을 잇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트램’ 건설도 전남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LH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성지구를 주거 중심의 친환경적인 신도시로 개발하겠습니다.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시 행정기구에 대중교통과를 신설해 버스정책과 운영에 대해 전담함으로써 시내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이룬 버스운행체제를 구축하여 7월부터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 마무리하여, 낙후된 도심 재생과 지역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양을산,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고 무장애 나눔길과 대연체육공원, 갓바위 지방정원 등에 편안한 치유와 힐링공간을 만들겠습니다.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부모급여를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노인여가복지시설, 경로당 확충 등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지속과 내년부터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여 노인 부양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또한, 목포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으로 어학연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분야별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원하여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원거리 통학문제 해소를 위해 원도심에 있는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옥암지구로 이전함으로써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이설된 학교 빈 부지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거쳐 활용방안도 심사숙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의과대학 및 대학 병원이 꼭 지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 등에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과 양 시군간 신뢰 형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통합이 되면 지방자치분권법에 따라 지방교부세 총액의 6%를 추가로 10년간 지원받으며 작년 기준 3백4십억원이 넘는 추가예산 확보로 지방교부세만 8천억원대에 이릅니다. 지금보다 훨씬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목포와 신안의 주요정책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주민들이 겪는 혜택은 훨씬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통합효과와 미래비전 제시 등을 통해 통합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섬 주민들의 장례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로 1기를 증설하고, 재목 신안군 향우회, 청년층, 산업, 유통, 문화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통합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이 행복한 목포를 만드는 것이 저와 우리 공직자 모두의 바램입니다. 목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시정 전반에 걸쳐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채워가고, 민선 8기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사업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저에게 주어진 과업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시민 모두 뜻하는 바 이루시고, 건강과 웃음,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목포시장 박 홍 률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