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승호 기자] 경북교육청 도심지역 1학급 규모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재구조화하는‘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사업을 확정하여 2024학년도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생률 저하에 대응해 소규모 공립유치원의 취원율과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동일 나이의 또래 집단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저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미흡, 이를 위한 공간 부족,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학부모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김천․구미 지역에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을 2024학년도부터 추진토록 확정했다. 김천지역은 김천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중심유치원으로 하고 김천모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대상유치원으로 확정하는 한편, 구미지역은 구미신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중심유치원으로 하고 비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대상유치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김천서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신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3년의 유예 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에 선정되면 유아 수와 관계없이 만 3, 4, 5세 연령별로 학급을 개설하고, 유치원 원감과 보직교사를 배치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부여한다. 특히 방과 후 과정 전담사, 유치원 교무행정사, 행정실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육환경시설 개선비와 방과 후 활동 운영비 지원 등 단설유치원 급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저출생으로 인해 도내 증가하는 소규모 유치원을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하고 학부모와 학교장, 교사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이 안전하게 안착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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