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승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모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수학교 비상벨 설치 사업은 학생의 도전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 또는 언행으로 일어날 수 있는 교사의 인권 보호와 학생의 무단 교출 상황 대응뿐 아니라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추진을 위해 3,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 12월까지 모든 특수학교(8교)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상벨은 호출 벨형, 손목시계형의 다양한 형식의 비상 호출 시스템으로 설치하여 교사가 비상벨을 누르면 교무실에 경보가 울려 학교 관리자, 전담 교사, 보안 담당자, 교육활동 보조 인력 등이 출동하게 된다. 비상벨 설치를 통해 무엇보다 학생들은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키울 수 있고,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한다는 신뢰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학교 비상벨 설치는 특수학교 교원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특수학교의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특수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