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존경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동료 여러분! 숨 가쁘게 달려온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이제는 아쉬움을 안고 저물고 있습니다. 금산군의 비전인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공직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되돌아보면, 민선8기 2년차를 맞이한 금년 한해는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참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현재까지도 고금리와 물가상승이 국제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이 전세계 안보와 경제 불안을 높이며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한 세계 경제 위축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국가예산이 긴축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5만여 금산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첫째, 민선8기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조직개편으로 정책추진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금산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60년만에 행정조직을 행정복지국과 경제산업국의 2국 체제로 승격했고, 또한 세계화를 위해 세계화담당관을 신설했습니다. 둘째, 인구감소 대응으로 2023년 대한민국 지방지킴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총290억원으로 적극적인 인구유입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고품격 신축아파트 입주, 대안학교 및 중부대 학생 전입 증가, 학생들의 지역 고등학교 입학 증가 등으로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우리군의 역대 최대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공교육 및 대안교육 육성 지원, 귀농귀촌 지원, 청년농 육성 등을 강화한 결과로도 풀이됩니다. 셋째, 세계로 향한 도전, 금산인삼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했고 진전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일 등 4개국 6개도시 5개 단체와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금산인삼조합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위상을 위하여 세계인삼수도 금산선포식을 개최했고, 세계농업유산 등재 5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개최와 함께 금산인삼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추진했습니다. 넷째, 올해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역대 최다 107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외국관광객이 2,600여명이 찾았습니다.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1,190억원, 국제인삼교역전 1,223만달러의 무역성과를 얻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주요 콘텐츠는 인삼의 활용영역을 음식과 이미용으로 확대하여 어린이와 젊은층의 인삼선호도를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더불어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헌신적 봉사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면서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결과, 지난 11월 세계축제협의회 피너클어워드 시상식에서 TV광고분야 금상을 수상하여 인삼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나가는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다섯째, 머물고 싶은 금산을 만들기에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상수도 보급사업, 우리동네 아지트 조성, 금산 행복드림센터, 하옥3리 행복복지문화센터, 야구장조성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썼습니다. 여섯째, 2023 충청남도 체육대회를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로 개최했습니다. 지난 9월 우리는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인삼약초의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개회식과 수준 높은 대회 진행으로 안전사고 없이 치러진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체전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전은 금산에서 18년 만에 개최된 도단위 행사로 역대 최고 5위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이는 인구 5만에 금산군의 저력과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금산체육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판단됩니다. 일곱째, 예산 1조원 시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 긴축 기조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4년도 세출 예산은 총 7,711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편성했습니다. 이는 23년보다 6.1%, 441억 원이 늘어난 예산입니다. 여덟째,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68개 사업이 선정되어 941억 원의 국도비 보조금사업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비, 마전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추부·진산지구 상수도 공급,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금산금빛시장 주차타워 건립 등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사랑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동료 여러분! 이제는 계묘년(壬寅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할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 이상으로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향하는 군정을 위하여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동료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밝아오는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31일 금 산 군 수 박범인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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