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은 거창 별바람 언덕으로 유명한 감악산 정상에서 2024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감악산 해맞이는 남상면청년회가 2000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다 2007년부터 군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 지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신제, 기원제, 의식행사, 소원폭죽, 만세삼창, 떡국 시식회, 축하공연, 소원적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는 오전 6시부터 감악산풍물패와 거창한 가수 공연 등을 시작으로 6시 40분부터 기원제, 7시 10분부터 의식행사 후 7시 38분경 해가 떠오르면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과 쌀 튀밥으로 만든 소원폭죽을 터트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군민 1,0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인모 군수, 이홍희 군의회 의장, 남상면청년회장 등이 기원제의 헌관으로 참석해 거창군의 많은 기관단체장과 함께 군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할 계획이다. 거창군의 해맞이 명소인 감악산은 거창군 남부권에 위치한 해발 952m의 산으로 거창창포원과 거창읍, 합천댐을 조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떠오르는 해를 보고 난 뒤 맛 볼 수 있는 감악산 떡국은 거창 감악산 해맞이 행사의 오래된 명물이다. 추운 날씨 야외에서 새해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먹는 따뜻한 떡국은 참석자들에게 재밌는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배윤복 남상면청년회장은 “안전하고 의미 있는 감악산 해맞이 행사를 위해 청년회 모든 회원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특별히 환경을 생각해 소원 풍선 대신 쌀 튀밥을 넣은 폭죽을 터트릴 예정이며, 많이 참석하셔서 떡국도 드시고 새해 소원도 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추운 날씨지만 우렁차게 떠오르는 청룡의 해를 감악산 정상에서 많은 군민과 함께 맞이하면 좋겠다”라며 “새해에는 용의 눈부신 기운으로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많은 인파가 한 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해맞이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