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부안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연속 2등급을 받아 전북지역 군단위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청렴체감도(부패수준 측정 설문조사)와 청렴노력도(정량·정성평가)를 측정한 값에 부패실태를 차감해 등급을 결정했다. 군은 청렴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권익현 부안군수가 단장이 돼 청백리(淸白吏) 추진단 회의체를 구성했다. 이는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으로 앞장서 청렴시책을 발굴해 부서간·세대간 소통 마련 등 구성원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다. 또 군은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하고자 내부의견을 수렴해 부패 유발요인을 심도 있게 구조화된 분석·도출을 했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갑질개선을 위해 권익현 군수가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접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고 소통을 위한 내부 익명 커뮤니티 개설을 통해 주요 업무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직원들과 공유했으며 청렴 위반신고 모의훈련 등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청렴노력도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군은 2024년 반부패·청렴정책 수립에 있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청렴정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율적 내부통제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근 공공분야에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윤리경영 체제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청렴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성과는 올바르고 투명한 군정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안주하지 않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향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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