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광양시는 27일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민이 편리하게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제’를 전남 최초로 시행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2014년부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를 운영 중이었으나, 해당 제도는 중·소형 폐가전제품 5개 이상 동시 배출 신청 시에만 방문수거가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에게는 신청 절차가 번거롭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광양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일에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2월 1일부터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제’를 시행하기 위해 지역 내 주거지역에 폐가전제품 배출·수거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신청 절차나 가전제품의 크기와 품목에 관계없이 무료로 집 앞 거점수거시설에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지역 내 39개 공동주택, 17개 자연마을이 맞춤수거제를 신청했으며, 해당 제도를 통해 폐가전제품 거점수거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 자연마을 등은 관리자가 광양시 자원순환과 또는 E-순환거버넌스로 신청하면 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제 운영으로 폐가전제품의 잘못된 배출을 막아 고부가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시민 편의를 향상시켜 우리 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21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지자체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인 ‘종합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폐가전 464t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약 2천 9백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약 1,100t의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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