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찬 기자] 부산 남구는 11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을 맞이하여, 부산지방보훈청, ㈜롯데웰푸드와 함께 유엔 참전용사에게 특별 제작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을 향하여’라는 뜻의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11시 정각에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행사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매년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가진다. 추모식은 리차드 위트컴 장군과 찰스 그린 중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이후 참전 국기 입장,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턴 투워드 부산 행사 당일, 오은택 남구청장과 부산지방보훈청장,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등 76명에게 빼빼로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오은택 구청장의 서한문과 한국 전통 기념품, 남구 신문 특별판도 함께 전달했다. 8명의 참전용사가 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대표하여 선물을 전달받았으며, “뜻깊은 선물에 감동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부산 남구는 부산지방보훈청, 롯데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UN평화문화특구와 턴투 워드 부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턴 투워드 부산 홍보 엠블럼이 찍힌 빼빼로 상품 초판 300만 개를 제작했으며, 향후에도 상시 판매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선물 패키지를 유엔참전국에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멕시코에 420개를 보냈으며, 올해에는 선물 패키지 550개를 해외 참전국 중 올해 수교기념국인 캐나다, 인도, 독일에 발송했다. 이번 선물 패키지에는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는 남구 신문 특별판이 함께 동봉되어 의미를 더했다. 선물 패키지는 보훈 행사 등을 통해 참전용사 및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화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제 평화도시 남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