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동해시는 지난 27일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타 통과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 수소경제 공급망 완성의 실행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척시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선포식은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한 이철규 국회의원,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박상수 삼척시장, 심영곤 도의회 운영위원장, 이동호 동해시의장, 정정순 삼척시의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헌영 강원대학교총장, 기업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및 국악밴드 공연)과 환영사‧축사, 사업 추진경과 비전영상 시청, 비전 선포식(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박한서 산업부 수소산업과장),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유재석 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장)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의 혈관 기능인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집중 육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3,177억원(국비 439, 지방비 423, 민자 2,315)을 투입, 동해시에는 산업진흥 및 기술검증을, 삼척시에는 액화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 2028년까지 5년간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와 약 63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집적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동해 신항 수소 전용 항만 지정,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소 전문기업 업종전환 지원사업 등을 연계 추진해 북평산단을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조성되면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4,500개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4,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권 수소경제 벨트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과거 석탄산업 성지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일 역할을 했던 강원도가 이제 수소산업 거점지로 국가발전의 또 한 번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힘을 합쳐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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