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매력도시 하동만의 특색있는 주거지원 정책 한눈에하동군, 청년·고령자·신혼부부·외국인 근로자 등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착착 진행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하동군이 민선8기 특색있는 인구정책과 지역활력 추진 등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을 비롯해 귀농·귀촌·귀향인,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고령자, 신혼부부, 현재 거주 중인 일반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위해 군이 마련한 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 청년 주거 지원 정책 = ‘청년이 원하는 대로,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먼저 하동읍 비파리 옛 하동역 부지 일원에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임대주택으로 ‘청년보금자리 조성’ 11호, 단기임대주택으로 ‘청춘아지트 하동달(月)방’ 14호를 조성해 다양한 청년 문제에 대응하고자 사업별 건립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을 총칭하는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청년이원하동)’은 현재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완공 목표로 청년 공유공간 및 원룸형 주거공간 등을 조성 예정이며 싸고 쾌적한 지역 맞춤형 청년 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다양한 청년 창업 활동을 촉진한다. 지역 거주 청년 근로자 주거안정 지원정책으로 19∼45세 이하 청년이 대상인 ‘경남도 청년월세 지원’ 및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청년월세’ 지원은 생애 1회 10개월간 월 임차료 15만원을, 올해부터 시작된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은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기준·신청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미래전략담당관 청년정책담당(055-880-7154)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 고령자·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 특화된 주거지원 정책으로 고령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통합 공공임대주택인 ‘LH고령자 복지주택’ 50호 건립 및 ‘아이같이 보금자리’ 20호 조성 등 총 70호를 공급하는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하동읍 광평리에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 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한 형태로 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LH토지주택공사를 시행사로 선정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같이 보금자리’ 사업은 하동읍 비파리에 신혼부부 및 아이가 있는 청년 가족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해 20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는 쾌적한 아파트형 주거지를 조성해 인구소멸 방지 및 저소득 주택 서민의 주거 문제를 해소해 주거 안정을 제공하고자 내년 설계공모를 거쳐 연말 착공 예정이다. 또한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원 자격은 혼인신고일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이며, 대출이자 잔액 3% 이내 연 최대 300만원, 분기별 최대 7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농공단지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 주거 지원 =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 및 안정적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게스트 하우스 5실 및 원룸형 기숙사 16호를 옥종면에 건립 예정이며 농촌 인력중개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력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타운 조성지에 청년 공유공간 및 숙소로서 ‘근로자 미니 복합타운’을 건립 중이다. 주거공간 20호(26㎡ 17호·36㎡ 3호)와 티하우스, 북카페 등 청년 근로자를 위한 정주여건 제공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유입인구 유도와 근로자의 일과 후 안식처를 제공한다. ◇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 민선8기 군수 공약인 ‘노후 공동주택 시설 개선’ 사업은 관내 1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2년 12개 단지, 2023년 27개 단지를 2년간 13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원했다. 대표적인 추진 내용으로는 진교면 미진스위트빌 승강기 교체, 하동읍 무지개맨션 주차장 포장, 송보파인빌 노후 급수관 교체, 대경송림타운 외벽 도색 및 옥상 방수공사 등 40여개 단위사업을 정비 완료했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및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70% 이내, 2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90% 이내까지 지원된다. 10년 이상 노후 주택 리모델링 수리 비용을 지원해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하동 청년 나눔주택’ 사업을 2023년 5개소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3개소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그 밖에 농촌지역 무주택자 또는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 신축·증축·대수선 등의 소요 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정책융자 지원하는 ‘농어촌 주택개량 사업’으로 올해 50호를 선정해 추진했다. 또한 1년 이상 미거주 상태로 마을 내 미관을 해치며 방치된 농어촌주택 철거 및 정비 사업비(2023년 기준, 일반지붕 1동당 200만원, 슬레이트 1동당 100만원)를 지원하는 ‘농어촌 빈집 정비 사업’은 12월 현재 72동을 지원 완료했다. 내년에는 추가예산을 확보해 상향지원할 예정이며 매년 방치된 빈집 100동을 선정·정비해 농촌 주거환경 개선 향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사무소 및 건축과 건축행정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 귀농·귀촌·귀향인 주거 지원 =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등을 마련할 때까지 거주하거나 일정 기간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 체험 후 이주할 수 있도록 호당 1500만원을 지원해 임시거처를 조성하는 ‘귀농인의 집 조성’을 추진한다. 주택을 구입(또는 신축)해 귀농·귀촌·귀향한 세대의 거주 주택에 대한 수리 비용을 1호당 1500만원씩 총 20가구를 지원하는 ‘귀농·귀촌·귀향인 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귀농·귀촌·귀향인이 농업과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주택 건축설계비를 개소당 200만원씩 3개소에 지원하는 ‘귀농·귀촌·귀향인 주택 건축 설계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사업으로 ‘귀농·귀촌·귀향인 임대 주택수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주택을 임대, 귀농·귀촌·귀향한 세대 지원 및 농촌 주거환경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최대 10가구에 호당 주택수리 비용 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 및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래전략담당관 귀농귀촌담당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만의 특색있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외 유출을 줄이고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의 편의 제공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 정책들을 보완 발전시키고 특별함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더욱 매력있는 하동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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