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해시 빅3 이벤트로 성장 모멘텀 마련2조 1,271억 예산 투입 분야별 6대 계획 추진 홍태용 시장 “우리를 넘어 모두의 김해로 도약”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가 2024년 3대 메가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적 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 내년 시는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3대 국내외 메가 이벤트를 주관하며 도시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자 한다. 경기침체에 의한 의존재원과 지방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2조 1,271억원의 예산으로 주요 현안 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같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집중한다. 내년도 예산 분야별 배정 비율을 보면 △사회복지가 41%로 가장 많고 △교통 및 물류와 △환경 각 9% △문화 및 관광과 △농림해양수산 각 7% △일반공공행정 6% △국토 및 지역개발 4% △산업 및 중소기업 3% △보건 2%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각 1% 순이다. (손성민 3164) 시의 내년도 시정운영 뱡향은 ‘시선과 안목의 회복, 새로 쓰는 도시 역사’이며 ▲문화적 도시 경영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발판 마련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 증명 ▲도시 인프라 구축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복지 실현 ▲도시 매력 자본 발굴 분야별 6대 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민선 8기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는 지난 1년 6개월과 같이 소통 중심의 문화적인 시정상을 확립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청 누리집에 양뱡항 온라인 소통플랫폼을 운영하고 대표 소통 브랜드인 ‘3소 시민소통제’를 고도화해 갈등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또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일일 읍면동장 근무제, 공약평가 시민배심원제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자치회 정착에도 힘쓴다.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김해연구원을 조기 개원해 정책 개발과 연구의 컨트롤타워로 삼아 204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로드맵을 확보한다. 김해연구원은 지역 맞춤형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된다. 시는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새해 새롭게 시작할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기업 체질 개선과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희망일자리버스와 일자리지원센터를 양대 축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한다.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5대 전략산업(의생명의료기기·디지털물류·스마트센터·미래차·지능형로봇)을 중심으로 한 해 10개사씩 2028년까지 50개사를 선정, 지원해 전략산업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5대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주요 상권 특화거리 확대, 온라인 쇼핑몰 김해 온몰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탄소중립 김해 증명을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이 전국 확산과 함께 법제화까지 추진 중인 저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정책을 강력 추진해 자원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간다. 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가 앞장선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다회용기 세척시설 구축을 발판으로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함께 각종 공공, 민간 행사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한다. 또 가연성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이 안 되는 모든 폐비닐류 분리 배출과 수거 처리를 위해 2026년을 목표로 공공열분해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배경으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람사르습지 등록과 습지도시 인증으로 명품 습지 기반을 마련하고 국립 김해숲체원, 도시 산림 둘레길,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등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든다. 시는 또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에 매진한다. 시는 조만간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용역이 완료되면 물류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시범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부산시, 경남도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관련 지자체 간 협력으로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 초정부터 화명 광역도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에 노력한다.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모두의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사전예방시스템을 강화한다.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던 중처법이 새해 1월 27일부터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김해지역 8,000여개 기업 중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 수는 200개 정도로 대다수 기업체가 중처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전면 시행되면 절반 정도인 4,000개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대 시민재해 대응부서 전담제를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고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동지역에 편중된 복지인프라를 읍면지역으로 균형 배치해 읍면주민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청소년 인구가 증가하는 장유지역에 청소년문화센터를 2024년 개관해 청소년 활동터전을 확보한다. 2030년 개원 목표 김해공공의료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의료 대응력을 높인다. 내년 2월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경남도와 함께 보건복지부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대체 불가한 도시 매력 자본 발굴로 다시 찾고 싶은 김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그 시작점으로 삼는다. 시는 전국(장애인)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비롯해 기존 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포함한 10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가미,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운영해 김해관광의 기폭제로 삼는다. 또 2천년 전 가야의 중심지로서 이미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김해 유치와 세계유산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수로왕비릉,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연결하고 수로왕릉과 봉황동유적을 잇는 가야유적 벨트를 완성해 세계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한다. 홍태용 시장은 “2024년은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열린다”며 “김해가 우리를 넘어 모두의 김해로 도약하는 도시 역사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55만 시민과 함께 우리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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