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이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제때 도움을 주고자 위기진단 도구 개발 등 모든 교직원이 교육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난 12월 월례회에서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가정 내 어려움으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학생을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책관, 민주시민교육과, 재정복지과 등 관련 부서는 협의회를 열고 우선, 긴급한 위기에 처한 가정이나 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직, 질병, 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구‧군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부터는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을 발굴해 교육 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모든 교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위기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위기진단 도구는 위기 요인이 영역별로 두드러진 경우 지원 방향을 세우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복지·경제, 학업, 정서·행동, 안전 4개 영역으로 나눠 구성됐다. 각 학교에서 복합적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들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과 지역사회 관계 기관 정보를 알려주는 안내서도 제작해 보급한다. 3차(1차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팀 ➝ 2차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 ➝ 3차 울산시교육청)에 걸친 안전망 체계 구축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직원이 위기에 처한 학생을 발굴하면 울산행복쌤에서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가슴 아픈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학생들에게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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