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제시는 지난 22일 14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관련업계, 기관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회 거제시 미래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수소경제에서 찾는 거제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시장정책연구부 초빙연구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기동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박수한 경남테크노파크 신사업기획팀장,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관련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딜로이트컨설팅 김기동 상무는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노력을 소개하며 선박, 해운 등 수송분야의 이산화탄소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강조했다. 이어진 경남테크노파크 박수한 신사업기획팀장의 주제발표에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 핵심기술 고도화 및 기업육성 등 경남도 수소정책을 설명하고, 인근 통영, 부산 등 지자체와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물류 중심의 수소허브 항만도시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연구원 박병주 선임연구원은 수소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주제로 수소항만을 통한 수소생산, 수입, 저장, 이송, 활용을 위한 선제적인 배관망 구축의 필요성을 전했다. 시는 이번 포럼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수소항만 및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항만 조성, 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통한 신산업 분야 발전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순호 창원대학교 교수, 김태화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 기술위원, 황윤식 한화오션 친환경에너지 연구센터장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절감 추세와 정책적 흐름에 공감하고, 거제시의 산업구조와 지리적 요인을 고려한 수소항만 조성방안과 개발전략을 제안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친환경에너지 사용이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대응하고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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