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중구가 12월 21일 오전 10시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김기출 일병의 자녀 김영욱 씨, 고(故) 김문상 하사의 자녀 김용수 씨, 고(故) 이병철 병장의 자녀 이경수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서 헌신·분투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공훈의 정도에 따라 무성(無星), 은성(銀星), 금성(金星)으로 구분된다. 고(故) 김기출 일병은 6·25전쟁 당시 제101야전공병대 소속, 고(故) 김문상 하사는 육군본부 사령실 소속, 고(故) 이병철 병장은 12사단 52연대 소속으로 공을 세워 무성(無星)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6·25전쟁 당시 공적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훈장을 전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유족분들에게 훈장을 대신 전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보훈 유공자와 가족들의 명예 선양 및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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