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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키즈와 맘’ ... 전국 일등 청년몰로 발돋움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3/12/21 [19:37]

울산 남구, ‘키즈와 맘’ ... 전국 일등 청년몰로 발돋움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3/12/21 [19:37]

▲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해 재개장한 청년몰 ‘키즈와 맘’이 전국 일등 청년몰로 발돋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는 지난해 재개장한 청년몰 ‘키즈와 맘’이 전국 일등 청년몰로 발돋움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남구는 청년몰 재개장 이후 입점상인에게 2년간 점포 임차료 지원으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 했으며, 청년몰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대체 판로를 개척해 나갔다.

그 결과 청년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는 오고 가는 주민들의 사랑방과 하교 후 어린이들의 방앗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방문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고객맞이 행사로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궁거랑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수암한우야시장을 찾아 고객을 만났고, 고래축제 및 동행축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까지 올해 플리마켓을 74회를 개최했다.

남구의 특화시책인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행사에서 청년몰 홍보 부스를 운영해 남구 곳곳의 주민들을 만나 청년몰을 알리고 방문객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특성화 첫걸음시장 사업과 연계해 아이를 등교시킨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아카데미를 열고, 쿠킹 클래스와 생활 공예반, 나에게 맞는 향수 만들기 등 청년몰 내 판매 제품 관련 체험 아이템을 발굴해 판로 확장에 나섰다.

아카데미 신청은 매번 선착순 접수시작 1시간여 만에 완료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강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1회 수업당 10명이 참여하는 아카데미는 케이크, 쿠키 만들기, 화과자 빚기 등 내실 있는 수업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 수업 매진을 이어갔고, 주말에는 어린이가 참여 할 수 있는 체험 마켓으로 확장해 다양한 경험을 안겨주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몰이를 했다.

체험마켓에 참여한 고객이 신규 청년몰 상인으로 입점하게 됐으며, 신정평화시장 상인회는 1층 빈점포에 50세 미만 창업자에 대해 1년간 무상으로 점포를 임대하면서 신정평화시장 전체 상생효과와 상권 활성화를 이끌었다.

지난 13일에는 울산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현장간담회가 청년몰에서 열려 다양한 청년몰 활성화 시책 방향 제시와 전국 우수 청년몰로 자리매김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었던 울산 유일 청년몰 신정평화시장 '키즈와 맘'은 지난해 재개장에 성공해 수제어묵, 향수제조업 등 현재 16개의 점포가 영업중이며, 최근 청년상인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며 연내 19개 점포 전체가 계약 만료될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12월 마지막 주 청년몰 화·금 요일장 개장을 앞두고, 청년몰만의 특화 상품 개발과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해 불안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청년몰의 자생력 회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다양한 성공사례가 축적되면 청년몰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의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향후에도 상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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