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사상 최초 국비 8조 원 시대 개막!전년 7조 8,222억원보다 3,364억원(4.3%) 증가한 8조 1,586억원 국비 확보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성공적인 추진과 대구 미래 50년 번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구시는 12월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투자사업 기준으로 4조 751억원을 확보했다. 복지예산 2조 7,835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 3,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8조 1,58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대구시 사상 첫 국비 8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특히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맑은물하이웨이)(1억원)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34억원)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평가 시스템 구축(25억원)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27억원) 등 아쉽게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반영되면서 대구 대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급 세수결손이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구광역시와 지역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합리적인 논리를 장착하여 꾸준히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 결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행정・경제 양 부시장 투톱(Two-Top)체제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발 빠르게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일관되게 설득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민선8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비 1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대구를 남부경제권 물류·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하늘길을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지막까지 반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의 연구용역비 1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되면서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시민의 먹는 물 걱정을 말끔히 씻어 내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맞춰 건의했던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은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국가보훈부를 ‘발바닥에 땀 나도록’ 오가며 설득하고 요청한 끝에 예산 반영에 성공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첨단 미래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5대 신산업 육성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사업(50억원)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등 3,500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또한 지역 축제성 사업 지원 축소라는 정부 기조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17년 전통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지원(4억원) 예산이 국회 심의에서 천신만고 끝에 반영되어 뮤지컬 도시 대구의 명성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024년 국비 주요 반영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① 로봇 및 ABB산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사업 지원(50억원)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20억원) 등이 반영되어 미래형 모빌리티와 기계 분야를 첨단화・고도화하는데 필요한 융합산업인 로봇을 핵심 무기로 장착하게 됐고, ABB기반 미래 디지털 혁신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②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34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평가시스템 구축(25억원) 등이 반영되어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 자동차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③ 의료 헬스케어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29억원) ▶의료 데이터 중개사업(20억원)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15억원) 등 반영으로 ABB를 접목한 첨단의료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물류수송과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① 광역교통망 조성 ▶대구산업선 철도건설(2,419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239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100억원) 등의 반영으로 물류 수송 효율성을 높이고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② 혼잡도로 해소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06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13억원)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80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29억원) 등을 확보하여 노후된 전통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를 ICT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여 지역 산업경쟁력 제고를 가능케 했다. 깨끗하고 다채로운 수변공간 제공을 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29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되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여가시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천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14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27억원) 등이 반영되어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한국 문화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산업도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쇠락한 대구 재건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국비사업 발굴과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 예산 편성 방향과 중점 투자 방향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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