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합천군은 지난 20일 합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임)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 예능 경연대회와 동아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관내 청소년(9~24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을 이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부스에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양수발전소의 원리와 역할, 지역사회와 교육 발전에 미치는 공감대 확산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펼쳤다. 이정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수발전소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로 청소년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두무산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며 “무한한 창의력과 잠재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더 살기 좋은 합천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회, 간담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사업 이해도 증진과 우려 부분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연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유치청원 동의서 서명운동 참여 및 거리 유치홍보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합천은 호남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도 대용량 양수발전소 최적의 입지 조건과 함께 건설 예정지 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나 별도 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없고 법정보호종이 서식하지 않는 등 환경의 적정성, 국토 균형발전 및 경제적 측면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천군은 주민수용성, 부지의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끊임없는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1.75GW(최대 2.1GW) 규모의 신규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 2~3곳을 연내에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남 합천군(900MW)·경북 영양군(1000MW), 한국중부발전은 경북 봉화군(500MW)·전남 구례군(500MW), 한국동서발전은 전남 곡성군(500MW), 한국남동발전은 충남 금산군(500MW) 등 4개 발전사, 6개 지자체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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