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중구 복산1·2동이 내년 1월 1일자로 ‘복산동’으로 통합된다. 울산 중구는 인구 감소 및 온라인 민원처리 확대 등 행정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복지센터 운영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복산1·2동을 통합한다. 중구는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북부순환도로 610)를 새 단장(리모델링)해 통합 청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새 단장(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는 1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는 임시 청사인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화합로 465)에서 행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행정동(洞) 통합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동(洞) 통합 확정 안내문을 제작해 복산1·2동 전 세대에 배부한 데 이어, 지역 곳곳에 임시 청사 안내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중구는 앞서 지난 3월 행정동(洞) 통합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현수막과 안내문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행정동(洞) 통합 관련 절차와 일정 등을 안내했다. 이어서 7월에는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행정동(洞) 통합의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알렸다. 또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복산1·2동 주민 7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동 통합의 필요성 △동 통합 찬·반 의견 △통합청사 선정 및 유휴 청사 활용 방안 △통합 동 명칭 △통합 후 희망하는 공공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3%가 행정동(洞)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 동 명칭을 ‘복산동’으로 정하는 안에 대해서는 99.7%가,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합 청사로 활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73.1%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울산광역시 중구 동 명칭과 구역획정 및 동장 정수 조례' 및 '울산광역시 중구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소재지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행정동(洞) 통합을 확정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복산1·2동 통합 후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각종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행정동 통합으로 절감한 예산을 다양한 지역 복지사업에 활용하며 주민 복지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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