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신안군은 지난 12월 18일 신안군에 분포하고 있는 당산림의 분포 실태에 대한 정밀 기초조사를 시행하여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신안 주요 당산림 분포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신안 주요 당산림 실태조사 용역은 신안의 우수한 당산림 자원을 발굴하여 보전·관리와 앞으로 신안 당산림을 세계유산 등재 추진하기 위해 계획됐다. 당산림(당림)은 마을의 신앙숲을 대표하는 산림으로 마을 자연경관을 높이고,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여 마을의 정체성을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장소로서, 중국의 풍수림, 일본의 신사림 등과 구분되는 한국의 고유한 숲 형태이다. 신안군에서는 2021년 흑산권역 당산림 분포 실태조사(24개)를 시행하고, 2022년에 북부권, 중부권, 남부권역의 당산림 분포 현황(65개)을 조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그동안 당산림 조사(1차, 2차 당산림조사)에서 미 조사된 55개의 당산림을 중심으로 현장 답사를 시행하여, 신안에 조성된 당산림 144개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보고서에서는 신안군 흑산권역 2개, 북부권역 19개, 중부권역 19개, 남부권역 17개 주요 도서, 마을 55개 제당 및 당산림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구실잣밤나무군락을 포함하여 곰솔군락, 팽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굴피나무-굴참나무군락, 후박나무-생달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등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신안군 주요 당산림 실태조사로 우수한 생태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도서 생태계 관리의 기초 자료와 신안군 환경 보전계획 수립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신안 주요 당산림 도서 발간과 신안 주요 당산림 국제 홍보자료로 제작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보고서 발간은 신안 당산림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신안 당산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신안 당산림 생태조사를 추진하여, 앞으로 신안 당산림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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