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2월 19일 대구 관내 초ㆍ중ㆍ고 교원 128명을 대상으로 ‘2023년 마음교육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음교육’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리ㆍ정서를 회복하고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대구인성교육의 특색사업이다. ‘마음교육’은 ▲초 5학년, 중 1학년 대상으로 마음교육 15차시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마음학기제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사하기 실천,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마음학기제는 2023년~2024년까지 마음교육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에는 전체 초ㆍ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대학과 함께 초ㆍ중학교 마음학기제 운영 모델과 마음교육 워크북(초, 중 각 15차시) 및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ㆍ보급했다. 이번 성과 보고회에서는 올해 마음교육 선도학교 12교(초 7교, 중 5교)에서 마음교육 워크북을 활용하여 시범 운영한 마음학기제의 효과성 검증 결과와 각 선도학교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음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마음학기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마음교육의 조속한 안착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며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24년 마음교육 선도학교를 기존 12교에서 50교로 확대ㆍ운영하고, 마음교육 워크북을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초ㆍ중학교 학교자율시간 활용 과목으로 승인을 받는 등 마음학기제의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교사들의 수업 부담 경감을 위해 마음교육 워크북의 활동 내용과 자료를 웹브라우저 상에서 구현한 웹기반 콘텐츠와 원격 연수 콘텐츠 등을 개발ㆍ보급하는 등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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