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합천군은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각종 환경 위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합천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정부 국정과제인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으로 △녹색경제 전환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실현 △환경기초시설 적정 관리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한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환경관리에 힘쓰고 있다. - 기후변화 적응형 지역사회 유도 및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탄소중립 이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쿨루프, 쿨링포그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각 가정의 에너지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실시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발생 원인인 노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9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폐차 687대, 저감장치 부착 65대,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12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15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2,86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107대, 전기화물차 75대, 전기이륜차 10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환경공단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16억원 전액 지원받아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77기(급속 24기, 완속 53기)를 설치중에 있다. - 2022년도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전국 1위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매연 등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자동차 소유자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을 연 2회 부과했다. 징수 업무 추진 시 환경부서의 적극행정으로 지난해 환경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추가교부금 77백만원을 받았다. - 쾌적하고 깨끗한 쓰레기 배출환경 개선 추진 전국 최초로 ‘쓰레기 예쁘게 버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속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전단지를 활용해 군민들이 좀 더 쉽게 생활폐기물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도우미 및 선별도우미를 투입해 현장에서 직접 지도·안내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악취 제거 및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배출장 전문소독 청소용역을 시행하는 등 쾌적한 배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자원재활용 장려정책 추진으로 재활용률 증대 및 주민 자원순환 인식 제고 생활쓰레기와 함께 혼합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분리해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자원재활용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7개 읍·면별 재활용품 선별장 운영 △재활용 동네마당 및 폐비닐 집하장 설치 △재활용품 및 폐비닐 수거 장려금 지급 등을 통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불법소각과 쓰레기 투기 금지를 유도해 주민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식을 제고하고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가전제품 내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확대해 공동주택과 마을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중·소형 포함) 처리 시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고 정해진 날에 무상으로 수거한다. - 낙동강 수계 주변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및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 추진 여름철 발생하는 녹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야적퇴비의 적정관리를 위해 국공유지 퇴비 야적금지, 우천시 퇴비덮개 설치, 현장 계도 및 행정조치 등 낙동강수계 주변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촌 수질오염의 큰 원인인 농경지 비점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크게 노력하고 있다. - 청정하고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군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은 평균 12톤/일, 불연성폐기물은 평균 10톤/일이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소각시설의 노후화로 소각효율 저하와 매립시설의 매립용량 포화가 임박하다. 이에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동부권생활폐기물매립장(청덕면 두곡리 소재) 조성면적 24,781㎡(매립면적 9,631㎡, 매립용량 76,500㎥) 1식과 합천소각시설(대양면 정양리 소재) 30톤/일 규모 1식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보건위생을 향상시키고 폐열활용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 친환경적인 처리시설 설치 추진으로 깨끗한 합천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 정양늪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관 운영 정양늪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누구나 정양늪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정양늪을 생태 다양성이 풍부한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정양늪 데크길 쿨링포그 설치 △연 군락지 관리 △정양늪 습지보호지역 지정 계획 용역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생태 프로그램의 전문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환경생태해설사 12명을 양성했다. 김윤철 군수는 “수려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군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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