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3회 보성종합예술제 성황리 마무리읍면 마을이야기 대회, 100인 판소리 사랑가 합창공연, 현장 열기 후끈
[일간검경=박광옥 기자] 보성군은 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보성종합예술제가 풍성한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예총 보성지회(지회장 서정미) 주관으로 열린 제3회 보성종합예술제는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인 판소리 합창공연, 읍면 마을이야기 대회, 지역 예술단체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사)푸르미예술단, (사)보성소리보존회, (사)보성소리마당, 아리랑예술단, 보성소리창극단, 보성문인협회, 보성미술협회, 보성연예예술인협회 등 다양한 예술단체가 참여해 종합예술제의 격조를 높였다. 특히, 지역 명창들에게 특훈을 받은 보성군민 100명이 함께 부른‘100인 판소리 합창공연 사랑가’는 서편제의 본향이자 소리의 고장 보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색 있는 무대로 큰 호평을 받았다. 보성군 12개 읍면이 참여한‘마을이야기 대회’는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이야기 대회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이야기 대회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만든 마을 영상을 현장에서 선보였으며, 외부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대상은 보성읍의 노산마을, 우수상은 미력면 살내마을과 득량면 호음동마을이 차지했다. 서정미 한국예총보성지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보람찼다.”라면서 “앞으로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우리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예총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예술행사를 열고, 보성600 사업의 일환인 마을이야기 대회도 점차 확대해 마을 유래와 역사를 전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축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00인 판소리 합창공연 사랑가’는 올해 5월부터 연습을 시작했으며, 읍면 마을이야기 대회는 여름부터 촬영을 준비해 오랜 기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제작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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