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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겨울 하면 궁금한 눈 이야기

김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2/19 [08:58]

기상청, 겨울 하면 궁금한 눈 이야기

김대현 기자 | 입력 : 2023/12/19 [08:58]

▲ 기상청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겨울이 되면 눈소식이 궁금하실 텐데요!
눈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많은 눈이 내리면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겨울철 기상정보 확인하고 안전 꼭 챙겨주세요!

Q. 나만 몰랐던 첫눈?

첫눈은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눈 날림을 포함한 약한 눈, 비와 섞인 진눈깨비로 내려 쌓이는 경우가 드물어요. 또한, 계절의 빠르고 늦음의 지역적 차이 등 기후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정해진 지점에서의 계절 관측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체감하는 것과 다를 수 있어요.

Q. 눈이 내리는 시기는?

눈은 겨울에만 내릴 것 같지만, 보통 첫눈은 11월에 내리는데요. 올해 역시 11월 17일 서울을 비롯해 인천, 수원, 백령도, 무주, 진안, 장수 등 전국 곳곳에서 첫눈 소식이 전해졌었죠.

▲ 서울 첫눈 기록(1907~)
- 가장 빠른 관측 : 1981년 10월 23일
- 가장 느린 관측 : 1948년 12월 31일
* 첫눈 시작과 끝을 더 알고 싶다면?
→ 기상자료개발포털에서 확인 데이터 ' 지상 ' 계절관측 ' 첫눈

Q. 부산에도 눈이 올까요?

겨울이면 기다려지는 눈 소식인데,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도 있어요. 같은 남부지방인 전라도, 제주의 많은 눈과 달리 부산은 눈이 귀하다고 하죠. 그 이유를 살펴볼게요.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이 소백산맥을 넘지 못하고 흩어져 사라짐. 북쪽에서 동해를 지나면서 온난해진 동풍의 영향을 받거나,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부터 불어 드는 따뜻한 남풍으로 인해 눈 대신 비가 자주 옴.

Q. 많은 눈이 늦게까지 내리는 곳은?

강원도 영동지방 하면 무릎까지 쌓인 눈더미, 흡사 겨울왕국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되는데요. 특히 봄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하죠.

차가운 바람이 따뜻한 동해를 가로질러 습한 공기를 몰고 오고, 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며 폭발적으로 쏟아진 눈.
2021년 3월 1일 90cm 가까운 폭설은 동풍과 남서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

Q. 눈 예보와 대비

많은 눈이 예상될 때 대설특보가 발표되지만, 눈의 형태와 무게에 따라 눈 피해의 정도는 크게 다를 수 있어요. 또한, 눈이 잦지 않은 곳은 적은 양의 눈에도 도로 상황 등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기상정보를 활용해 주세요!

▲ 겨울철 안전을 지켜요
- 대설특보 발표 전과 후 행동요령 알아두기
- 매일 예보 확인하고 옷차림, 집 안팎 시설물 정비, 대중교통 이동 등 적절한 대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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