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신안군이 농촌진흥청과 지난 15일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10억 원의 예산 규모로 스마트 관수, 병해충 관찰, 농작업 자동화 등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관련 기술을 신안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내용이다. 신안대파는 현재 1,509ha, 748 농가의 규모로 전국 최대 주산단지이며 신안군의 대표적인 소득작물이다. 신안대파는 타 밭작물에 비해 호당 재배 면적이 넓고, 기계화율이 높아 스마트농업 육성에 적합하여 2016년부터 현재까지 96ha, 60 농가가 ICT 기반 관수․관비 자동 시스템 및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대파는 5월에 노지 정식하여 다음 해 봄까지 출하하는 작물로 재배기간이 길어 토양 내 양분 불균형으로 인한 연작장해가 발생할 수 있고 올해처럼 생육 초기 집중호우로 인한 초기 생육이 저조한 경우 생산량 저하, 상품성 저하 등 피해가 커진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할 대파 ‘연작지 관리 모델’이 연작장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을 고도화하여 농업인 편리성 제공 과 삶의 질 향상 등 구체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대파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신안군이 대파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의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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