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동구는 온라인에 ‘동구사랑 명예의 전당’ 페이지를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을 기부할 제1호 명예 고향사랑기부자 찾기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1월부터 지역 발전을 응원하고 기부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작됐다. 기부자의 주소지가 ‘동구’만 아니면 동구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다만 동구청 직원, 기부로 동구와 업무·계약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사람은 기부할 수 없다. 모금된 기부금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지 증진 사업에 사용한다. 구는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현하기 위하여 동구 홈페이지에 ‘동구사랑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다. 페이지에는 인천 동구에 100만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의 이름과 소속, 기부액 등을 게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고향사랑기부는 전국 NH농협은행에 방문하거나,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고, 100만원을 기부한다면 24만8천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초과한 금액부터는 16.5%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부금의 30%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답례품은 동구사랑상품권, 스프레이, 샴푸와 립크림, 식초, 명함지갑, 그림과 부채 등 다양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금액에 관계 없이 인천 동구에 기부해 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향의 의미가 옅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뿌리를 되짚어 보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작은 움직임이더라도 함께 나아갈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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