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순창지역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전통 국악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워 그 결실로 화합의 하모니를 펼쳤다. 순창군은 지난 14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제4회 순창군 청소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연주회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한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익 전주YMCA 이사장, 주민 등 모두 300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단은 다문화, 비다문화 학생들의 융합과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국악을 연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7년도에 창단됐으며, 군을 비롯해 순창교육지원청,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부터 중등 1학년까지 단원이 1여년간의 연습과정을 거쳐‘순창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단원들이 직접 작사한‘순창이야기’, 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연주하는‘크리스마스 캐롤’, 판소리‘사랑가’등 국악 관현악 7곡의 연주가 펼쳐졌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단을 이끄는 장재환 지휘자는“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며 우리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의 방식을 배우며 성장했다”며“성장하는 단원들을 볼 때마다 지휘자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는 소회를 내비쳤다. 최영일 군수도“미래인재들의 재능과 끼를 키우는 건, 순창군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순창군에 재능있는 국악 연주자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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