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김해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억원 달성

김해시만의 스토리를 가진 릴레이 홍보부터

민지안 기자 | 기사입력 2023/12/14 [15:03]

김해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억원 달성

김해시만의 스토리를 가진 릴레이 홍보부터
민지안 기자 | 입력 : 2023/12/14 [15:03]

▲ 김해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억원 달성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가 지난 13일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3억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51명(1억5,300만원)이었으며, 그 중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24명이다. 전체 기부자는 2,07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향한 기부자의 자발적 기부로 지역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부자와 지자체, 지역 생산자 모두가 행복한 일석삼조의 제도이다.

▲김해시만의 스토리를 가진 차별적 제도 홍보

시는 전국 243개 지자체가 동시에 시작하는 제도였기에 목표액 달성을 위해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진 제도 홍보에 집중했다.

먼저, 타 지역 주민만이 김해에 기부할 수 있어 유관기관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홍보에 나서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시의회 ▲농협 ▲경남은행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인제대학교 ▲가야대학교 ▲김해문화원 ▲김해문화재단 11개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시행 초기 제도 알리기를 위한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출·퇴근길 캠페인, 각종 행사와 축제장 홍보부스 운영 등 찾아가는 홍보에 집중한 데 이어 연말에는 생활인구가 많은 창원시와 공동 홍보로 연말 정산에 관심 있는 직장인 맞춤형 홍보에 집중했다.

▲전 국민 공모전으로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

김해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봉하쌀, 포크밸리 한돈, 김해장군차, 산딸기 가공품, 가야뜰쌀, 명인명도(주방칼), 가야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이 중 철기문화가 발달한 가야왕도를 상징하는 명인명도(주방칼)와 포크밸리 한돈은 기부자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더욱 특색 있고 우수한 답례품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김해시 답례품 공모전을 진행해 선정한 김해 뒷고기 세트, 김해 시티투어, 김해 대동 화훼마을 체험여행권, 김해장군차와 산딸기 유산균을 활용한 김해 치즈, THE 요거트 세트 등도 올해 말부터 기부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는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의 우수 답례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공감하는 기금사업 발굴 후 경남 최초 선정

시는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작할 기금사업을 지난 9월 경남 최초로 선정했다.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김해시 기금사업 발굴 과정은 행정안전부 설명회와 경남 고향사랑 포럼에서 지자체 우수사례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 부서 기금사업 아이디어 발굴 후 기부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설문조사와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나눔공연을 선정했다.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은 특수학교를 포함한 김해시 전체 초등학교 61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포인트존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휴대용 경사로 지원사업은 소규모 가게에 휴대용 경사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초·중등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찾아가는 문화나눔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김해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공연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고향, 마음의 고향 등 본인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달성은 김해에 대한 타 지역 분들의 조건 없는 응원이라는 측면에서 모금액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진행할 기금사업도 함께해 주신 기부자님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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