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서귀포시의 동부와 서부지역에서는'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1월에 파종한‘호라산 밀’과‘유채유용 유채’가 한창 청정 제주의 겨울나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서귀포시에서 시작한'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육성사업'은 월동채소의 수급 안정 방안으로 주산지별 특화 작물을 육성하는 생산자 조직 및 지역 농협과 계약 재배하는 농가에 재배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성산지역에 유채유용 유채(80ha)·가을비트(20ha), 대정·안덕지역에 호라산 밀(150ha)을 재배한 농가에 재배 장려금으로 총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3가지 농작물은 농가와 계약이 완료된 수매·가공업체에서 전량 수매하며, 유채인 경우 제주산 유채유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계획이다. 호라산 밀은 보리, 일반 밀에 비해 높은 수매가격(↑56%)으로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되며, 유채와 가을비트는 휴경없이 콩과 봄메밀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여 새로운 겨울철 소득작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는 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이 과잉 월동채소 대체 작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작물 재배 소득에 행정 지원금을 보태고 콩이나 봄메밀 등의 작물과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여 월동무 재배 소득과 비교하여도 부족하지 않아 점차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월동채소 대체 작물을 육성하는 특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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