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13일 언양읍 대곡리 한실마을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및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언양읍 대곡리 한실마을회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한실마을은 1965년 울산시의 식수원 확보를 위한 사연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마을이다. 이후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마을회관 건립이 추진됐다. 한실마을회관은 사연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6천만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지난해 토지매입,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한실마을회관은 기존 마을회관의 역할과 함께 이주민을 위한 ‘망향의 집’으로 운영된다. 이순걸 군수는 “새롭게 건립된 한실마을 회관이 실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희생과 배려를 기억하면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울주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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