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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 당부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차단방역에 총력 방침

김태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2/13 [15:01]

김관영 도지사,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 당부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차단방역에 총력 방침
김태석 기자 | 입력 : 2023/12/13 [15:01]

▲ 최근 도내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인 가운데 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금농장 핵심 방역수칙 준수 철저 등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김관영 도지사는 13일 최근 도내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지역내 확산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면서 대도민 담화문을 내고 가금농장 핵심 방역수칙 준수 철저 및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 들어 지난 12월 1일 전주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 된 이후, 도내 가금농가 6호(익산4, 김제2, 완주1) 및 야생조류 2건(만경강1, 정읍천1)이 각각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발생농장 살처분, 방역대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명령, 철새도래지·밀집 지역 집중 소독, 역학농가 정밀검사, 가금계열사 방역협의회 개최, 가금전담관을 활용한 농가 방역수칙 집중 홍보 등 차단방역 강화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독 등 긴급 방역 활동을 위해 시·군 등에 4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13시20분부로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 농가의 강도 높은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민들께서도 피해를 입은 농가가 빠른 시일내에 실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출하되기 때문에 식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구매를 통해 축산농가를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농가는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축산농가를 비롯해 축협 등 생산자 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재확립해 조속한 시일내에 가축질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질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축사 내·외 매일 2회 이상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손 소독 및 전용 방역복과 장화로 갈아 신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지역 축제·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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