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장곡면 천태리에서 활동 중인 천태리 할배·할매가 지난 11월 개최된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굿즈 판매 수익금 150만원을 13일 군청에 방문하여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나눴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천태리 할배·할매가 직접 디자인한 종이달력, 고무신, 마우스패드, 메모지, 텀블러, 볼펜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여 올린 수익금이다. 97세의 나이에도 모임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전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정순선 어르신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유명한 명품은 아니지만 제품 하나하나에 우리 노인들의 정성과 소중한 시간이 녹아있는 결과물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르신들께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발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태리 할배·할매는 2023년 홍성군 시민 제안 공모에 선정된 평균연령이 70세가 넘는 어르신 디자인 클럽으로 그동안 굿즈 디자인과 이야기 보따리, 패션 디자인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유명한 어르신 취미 동아리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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