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년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활동 빛났다2023년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 회의 열고 활동사항 공유하고 의견 청취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광양시는 2023년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활동이 빛났던 한 해로 평가했다.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도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금년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인화 시장과 협의회 위원, 안건 논의를 위한 노측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요 노사분규 사업장의 경과보고, 노사민정협의회 활동 보고,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결과 보고, 심의·의결 및 논의 안건 총 3건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7월 21일 개최됐던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제시된 안건인 ‘포스코광양제철소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참여’, ‘포스코광양제철소 공동근로복지기금 미지급 관련’, ‘지역건설현장 최저가낙찰제 변경’ 등 3건에 대해 11월 28일 사전 논의한 노사민정실무협의회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노사민정실무협의회에서 ‘포스코광양제철소의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참여’ 건은 본 협의회 참여 전 분과위원회 참여 후 실무협의회와 본 협의회에 참여하는 단계적 참여방안을 제시하며 본 협의회 안건 상정을 의결했다. 두 번째 ‘광양제철소 공동복지기금 미지급’ 안건과 ‘지역건설현장 최저가낙찰제 변경’ 안건은 본 협의회에서 다뤄질 안건으로 부적정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본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의결됐었다. 그러나 위원장인 정인화 시장이 본 협의회 불상정 안건 2건에 대해서도 산업현장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쟁점사항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위원들과 논의하는 시간의 필요성으로 본 협의회에서 다뤘다. 먼저, ‘포스코 관계자의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참여 건’에 대해서는 정식 위촉 절차가 필요 없는 노사민정협의회 분과위원회에 포스코 및 원청사 관계자를 임시위원으로 참석해 현안을 논의하고 이후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및 본 협의회에 참석토록 하는 단계적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불상정 안건이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동근로복지기금 미지급 관련 건’에 대해서는 노사 대표 위원들이 각 측의 입장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 건설현장의 최저가 낙찰제도 변경’ 건은 사측에서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해 보겠다는 의지 전달과 노측의 수용 하에 사측의 계획을 존중하는 것으로 안건이 마무리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노사민정협의회는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서로의 입장을 청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올해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분규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조정 및 중재하는 역할로 주로 활동했으나, 앞으로는 노사갈등 예방 교육, 고용 차별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현안 문제 해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양시는 노사 간 교섭 및 직장폐쇄 등 다양한 이슈로 지역 내 산업현장 곳곳에서 긴장된 한 해를 보냈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 6월 지역 내 노사갈등에 대해 상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여 조속히 긍정적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7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주재한 ‘제2차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서 협의회 출범 최초로 노사 양측의 대표를 임시위원으로 위촉해 3시간 이상의 심도 있는 마라톤 회의를 하기도 했다. 협의회 회의 결과 노사 관계 개선을 위한 T/F 구성 등의 조정 방안과 협조 사항이 제시됐으며 회의에 참석한 노사분규 사업장 모두의 빠른 해결에 기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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