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태선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12일 ‘2023년 충청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영동군 평생학습관에서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성인문해교육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정영철 영동군수는 시화전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학습자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습자들은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적은 편지를 작성해왔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감사장을 학습자 대표 육정임(80) 어르신이 영동군수에게 직접 전달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영동군 문해교육 학습자 수상자는 △버금상(도의회의장상)의 ‘무지개공원’ 육정임(80세, 학산면 상지) △배움상(도교육감상)의 ‘가슴이 콩콩’ 배금례(82세, 심천면 단구) △도전상(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의 ‘나의 하루’ 신순식(84세, 양강면 유점) △으뜸상(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의 ‘젊어지는 비결’ 박화자(81세, 영동군 학력인정반) △버금상(충북평생교육사협회장상)의 ‘아들, 딸, 손주야’ 이경순(73세, 영동군 학력인정반) 등 학습자 총 10명이다. 이날 격려 자리에 참석한 육정임 할머니는(80세, 학산면 상지) “살기 바빠 배우질 못해 항상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많았다”며 “뒤늦게나마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것도 감사한데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영동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내신 어르신들이 영동군의 큰 자랑이다”며 “앞으로 성인 문해교육을 통해 어려운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무지개 희망교실 △무지개 배움교실 등의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지개 희망교실에는 △상촌면 관기리 △양강면 유점리 △심천면 약목리 등 16개 마을에서 2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영동군 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학력인정 문해 교육과정인 무지개 배움교실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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