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부가 이뤄주는 큰 꿈...서울 중구, 장학재단 기부 캠페인 펼쳐 지역인재 양성 앞장소액 정기 기부시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 이벤트 진행, 기부자들을 세액공제 혜택
[일간검경=황의준 기자] 서울 중구가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2월부터 3개월간 중구장학재단)과 함께 장학금 집중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기업과 주민들에게 장학금 기부의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주민들이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매월 5천 원 이상 소액 정기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자들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연 소득의 30%, 법인은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으며, 개인근로자는 기부금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중구장학재단은 설립 이래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꿈드림 장학금’, 학업 우수 학생을 위한 ‘성적 우수 장학금’, 예체능 및 특기 학생을 위한 ‘특기적성 장학금’, 중구 멘토링 사업 참여 대학생을 위한 ‘재능 멘토링 장학금’ 등이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80명의 학생에게 50만 원에서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이 외에도 저소득층 스마트 기기 지원, 체육꿈나무 국가대표 선수촌 탐방, 고등학생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도전! 글로벌 탐험대’는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세계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학생들은 미국 동부를 방문해 하버드대, MIT, 예일대 등을 탐방하고 현지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참여 학생들은“견문이 넓어지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내년 1월에도 고등학생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 미국 동부로 떠날 예정이다. 박장선 중구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중구의 학생들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지역 주민과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중구장학재단이 지금까지 지원한 학생은 500명이 넘으며, 지역 학생들에의 학업과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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