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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인도‧말레이시아 방문…정책공유‧우수인재 유치 나선다

12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델리‧첸나이, 쿠알라룸푸르 찾아… 도시 간 교류방안 모색

황의준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7:14]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인도‧말레이시아 방문…정책공유‧우수인재 유치 나선다

12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델리‧첸나이, 쿠알라룸푸르 찾아… 도시 간 교류방안 모색
황의준 기자 | 입력 : 2024/12/03 [17:14]

▲ 서울특별시청


[일간검경=황의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오 시장은 인도 뉴델리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정책공유 포럼에서 기조발언 하고,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뉴델리)·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 쿠알라룸푸르)을 찾아 교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델리 ▲첸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개국 총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의 키워드는 ‘정책 공유’와 ‘인재 유치’다. 시는 앞으로 인도, 말레이시아와 도시관리·교통·자원순환·재난안전 등 이들 도시의 발전과제를 해결해 줄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민 평균 연령이 30세 이하로 젊은 국가인 두 나라의 유학생, 첨단 산업인력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일 뿐 아니라 국민의 42%가 25세 미만, 말레이시아는 국민 평균 연령이 30.3세로 두 나라 모두 한국(한국 평균 연령 44.8세, ’24년 통계청)과 비교해 청년층이 두텁게 분포해 있다.

'오 시장, 5일 인도 ‘델리’서 정책성과·경험 공유… 인도공대와 AI분야 협력방안 모색'

5일 오전, 오세훈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델리주총리를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서울-델리 정책공유 포럼’ 기조연사로 나서 서울의 교통·자원순환 등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인도 정관계 고위 인사와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서울과 델리는 '18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인적·정책적 교류를 이어왔으나 '21년 협약이 만료, 이번 재체결로 더욱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인도무역진흥기구 컨벤션센터(ITPO)에서 열리는 ‘서울 마이 소울 인 인디아(Seoul My Soul in India)’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체험관 방문, 서울 브랜드 쇼 등을 통해 인도 현지 한류팬과 소통할 계획이다.

다음 날 6일 오전 오 시장은 인도공과대학교(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델리 일정을 마무리한다.

1951년 설립된 국립 ‘인도공과대학교’는 인도 전역에서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 공학 및 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7일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 오 시장, 유학박람회서 ‘서울 유학’ 직접 상담'

이후 첸나이로 이동한 오 시장은 7일 오전, 첸나이 제1·2공장에서 연 82만 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만나고 현지 대·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30여 개사 기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이날 오후에는 첸나이 타지 코르만델(Taj Coromandel)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유학박람회’와 연계 행사인 ‘서울 홍보 프로모션- 서울 살 결심(Decision to Study & Live in Seoul, my soul)’에도 참석해 서울 세일즈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유학박람회’는 12.7.~8. 이틀간 진행되며 서울 소재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정책공유 포럼… K-뷰티 쇼케이스, 복합터널 시찰'

오 시장은 9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정책공유 포럼 기조발언을 통해 도시관리·재난 안전 등 서울의 정책 경험을 발표, 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최근 한국 화장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K-뷰티 프롬 서울’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30개 기업과 말레이시아 유통업체·인플루언서, 현지인 등 3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sia Pacific University of Technology&Innovation, APU)을 찾아 서울시립대-APU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인재·학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에 관심 있는 학생 20여 명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 시장은 빗물 저류·차량 도로 기능을 하는 복합터널 ‘SMART(스마트)’ 시찰을 끝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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