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고3 2학기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안 발표고3 2학기 성적의 대입 반영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해야
[일간검경=황의준 기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의 안정적이고 정상적 운영을 위해 고3 2학기 교육과정의 대입 반영 및 대입제도 시기 조정 등을 교육부에 제안하는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으로 인해 고3 2학기 교육과정이 원활히 운영되지 않는 문제는 현재 우리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학사 운영의 주요 문제점 현재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 주요 내용(출결 및 내신성적 등)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아서 교과 교육활동에 학생들 참여 유인이 떨어지며, 대입 수시·정시모집의 논술, 면접, 실기 준비 등으로 조퇴 및 결석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능 이후에는 학생 개인별 계획에 따른 교외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하여 교실 공동화 현상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고3 수능 이후 학사 운영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제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대입 전형으로 인한 고3 2학기 교육과정 파행 운영을 방지하고 온전한 학교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다음 안을 재차 제안한다. 첫째,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 등을 대입에 반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3 2학기에도 학생들의 교과 교육활동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수시와 정시의 모집 시기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학입시에 고등학교 3년 간의 교육활동 내용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 셋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2월 시행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 수능 이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에 시행하여 학년말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등학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본질적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 역량 함양과 학년말 자기개발 시기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 및 제도로 인하여 고3 2학기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입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으로 인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 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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