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의준 기자] 동대문구는 동절기를 앞두고 주요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설대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들은 ‘청량리 임시보도육교’와 ‘정릉천 문화복합공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청량리 임시보도육교’는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으로, 안전 소홀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공사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이어 내년 봄 주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인 ‘정릉천 문화복합공간’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근로자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공사현장 주변 정리 상태 ▲안전모·안전화 착용 등 작업자 안전관리 실태 ▲안전사고 위험 요소 등이다. 더불어 구는 폭설 등 제설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22일에는 제설대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설 장비 및 차량의 사전 점검과 가동 시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도로과 직원과 민간 제설용역업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제설대책 2단계 비상근무 사전 발령에 따라 ▲간선도로 및 주요 이면도로 제설차량 선탑자배치 ▲제설제 상차 ▲탑승형 제설기 배치 등으로 진행됐다. 강설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설차량의 노선별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으며, 제설제 소진 시 임시 전진기지를 통한 보충 작업도 실제와 동일하게 훈련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설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예기치 못한 폭설 상황에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공사현장과 제설 대응 모두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